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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불법 개통 프로그램 팔아 수익…"대포폰에도 악용"

2021-04-14 2 Dailymotion

[단독] 불법 개통 프로그램 팔아 수익…"대포폰에도 악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휴대전화 개통할 땐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죠.<br /><br />그런데 신분증 없이도 개통을 가능하게 하는 불법 프로그램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대포폰 개통이 끊이지 않는 하나의 이유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로그램을 실행한 뒤, 신분증 사진을 업로드 하니 본인 확인이 끝났다는 알림창이 뜹니다.<br /><br />보통의 개통 절차로 보이지만 불법 프로그램으로 본인 확인 과정을 우회한 겁니다.<br /><br />신분증 사진만 있으면 개통이 되기 때문에 우리의 개인정보가 언제든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대포폰 할 때 신분증을 다 실물로 수천, 수만개를 다 들고 있다? 그건 불가능하죠. 다 이미지 파일로 들고 있다고 봐야죠."<br /><br />2016년 정부는 이 같은 범죄를 막겠다며 전국 이통사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해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스캐너에 읽히도록 했지만 대포폰 사용 범죄는 외려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로그램을 만든 조직은 이를 팔아 매달 수천만원의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게 A씨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또, 이를 구매해 사용하는 일부 유통점도 간편한 개통이 가능하단 점을 강조하며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당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경쟁에서 밀리니 매일 범죄의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.<br /><br /> "하고 싶어요. 불법적인 게 아니라면 정말. 너무 하고 싶어요. 가족들까지도 휴대폰 개통하려면 신분증을 실물로 받아야 하는데. 그쪽은 일반 고객들도 그렇게 다 하니까."<br /><br />통신사와 정보통신진흥협회는 전국 유통점 1만8천여곳에 이통사 전산시스템과의 호환성을 감안해 한 업체에서 만든 신분증 스캐너를 독점 공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프로그램 하나만으로 불법적인 휴대전화 개통이 가능한 상황인 겁니다.<br /><br />방송통신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위법성을 살펴보는 한편, 이통사에 신분증 스캐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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